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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군사위원장 “트럼프, 러시아 미군 살해 사주 알았을 것”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

미 하원 의원들이 30일 ‘러시아의 미군 살해 사주’ 첩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 의혹과 관련 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이 문제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미 하원의 애덤 스미스 군사위원장은 “백악관이 분명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악관의 초기 대응이 그저 트럼프 대통령이 알지 못했다는 사실만 견지하려고 하는 듯 했다”면서 "이런 일은 사실상 정상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백악관의 기본 입장은 이번 의혹과 상충되는 기밀정보가 있었다는 것이며, 따라서 어떤 조치를 취했지만 그것은 대부분의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들은 바에 따르면 이 같은 정보는 대통령이 알았어야 했던 것이었고, 백악관이 말한 것에 따르면 대통령은 이미 알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아담 쉬프 의원은 “러시아의 악의적인 행동을 억지하기 위한 적절한 제재조치를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조나단 호프만 미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성명을 내고 현재 “기밀정보를 계속 평가 중”이라며 아직까지 최근 의혹을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신문은 러시아가 아프간 주둔 미군 살해를 사주했다는 정보를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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