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 정찰기가 한국 상공을 13일 만에 또다시 비행했습니다.
오늘(21일) 민간 항공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한국 상공 3만1천ft(9.4km)를 비행했습니다. 이 정찰기는 이달 초 사흘 연속으로 한국 상공 비행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리벳 조인트는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로,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 전날(20일)에는 미 해군 EP-3E가 한국 상공 2만5천 피트(7.62㎞)를 비행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연말 당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미국을 상대로 ‘충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전략무기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고도화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