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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함정, 타이완해협 올해 첫 통과...중 "하나의 중국 원칙 따라야"


이지스급 순양함 '샤일로(CG-67)호'.
이지스급 순양함 '샤일로(CG-67)호'.

타이완 총통선거가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지향하는 차이잉원 현 총통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 해군 함정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조 케일리 미 7함대 대변인은 오늘(17일) 이지스급 순양함 샤일로(CG-67)호가 전날 국제법에 따라 타이완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일리 대변인은 미 함정의 타이완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해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도 미 함정이 타이완해협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함정이 타이완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르고 타이완 문제를 신중하게 다룰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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