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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2단계 협상 시작 아주 좋은 위치"...류허 "현명치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면담하는 중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면담하는 중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6일)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중국과의 2단계 시작을 위한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트위터에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과 관련해 "2천500억 달러가 우리나라(미국)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합의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라며 중국과 미-중 간 장기적인 관계에도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다"며 "다음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2년간 에너지 540억 달러, 공산품 780억 달러, 농산물 320억 달러, 서비스 380억 달러 등 2천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류 부총리는 "1단계 합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확인하기 전에 곧바로 2단계에 돌입하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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