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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미군 기지 또 로켓포 공격...민간인 3명 부상


Iraq, Camp Taji
Iraq, Camp Taji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기지에 또다시 로켓포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국방부는 어제(14일) 성명에서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85km 떨어진 타지 군 기지에 적어도 2발의 카투사 로켓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로켓 일부가 기지 외곽에 떨어지면서 민간인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내 이란과 연계된 무장단체들은 이달 초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이란군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인 카셈 솔레이마니가 사살되자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공격을 위협했습니다.

이들은 지난주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두 곳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복 공격 이후에도 미군 시설들을 계속해서 공격해 왔습니다.

이번 로켓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바그다드에서 80km 북쪽에 있는 알발라드 미군 기지에 다연장포 로켓 8발이 떨어져 이라크 장교 2명과 병사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중동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어제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레이마니가 미국의 공격으로 사살된 이후 중동정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러시아도 "도움이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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