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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객기 격추’ 애도 참석 영국대사 체포 후 석방 논란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가능성 언급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가능성 언급

이란 주재 영국 대사가 여객기 격추 애도 집회에 참석했다가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 방송은 롭 매케어 대사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로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체포된 후 석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은 매케어 대사가 집회에 참석해 일부 과격한 행동을 선동해 지시하려 했으며, 현지 시간 12일 소환돼 기소될 것이며 지금은 현재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케어 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자신은 어떤 시위에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로 홍보되는 행사에 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30분 동안 체포됐다면서 외교관을 체포하는 것은 모든 국가에서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외교부도 근거와 설명 없이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를 체포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집회가 반정부 시위로 번지자 매케어 대사와 대사관 직원 1명이 자리를 떴으며, 매케어 대사는 이발하고 대사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붙잡혔다가 이란 외무부의 개입으로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2018년 4월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에 취임한 매커에 대사는 중동 안정을 위해 영국이 계속 이란과 교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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