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타이완 총선을 중국의 승패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이 밝혔습니다.
우 부장은 오늘(8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일 실시되는 타이완 총통 선거와 총선거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부장은 "이번 선거는 우리만의 선거이며, 중국의 선거가 아니"라며, "어떤 후보나 정당이 자신들에게 더 나은지 판단하기 위해 투표소로 가는 것은 타이완 국민"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부장은 "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보복으로 군사적 위협이나 외교적 고립 압박, 또는 경제적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의 새 항공모함이 타이완해협을 항해한 것은 타이완을 위협하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11일 실시되는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진당의 차이잉원 현 총통과 국민당의 한궈위 후보가 맞서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