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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미 대사에 '미군 철수에 협조' 요청


지난 2017년 이라크 탈아프라 아부 가드더르 마을에서 미군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지난 2017년 이라크 탈아프라 아부 가드더르 마을에서 미군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임시 총리는 어제(6일) 매튜 튤러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에게 미군 등 외국 군대가 이라크 영토에서 철수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압둘마흐디 임시 총리는 튤러 대사에게 외국군 철수와 관련해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라크 총리실에 따르면 압둘마흐디 임시 총리는 현 상황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상황이 전쟁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의회는 지난 5일 미군을 포함한 외국 군대에 이라크를 떠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미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했습니다.

또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이자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창립자인 마흐디 알무한디스도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미국의 이번 공습이 자국에 대한 주권침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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