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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미얀마의 로힝야족 탄압 규탄 결의안 채택


지난 20일 경찰에 체포된 로힝야족 남성이 경찰 차량 밖을 보고있다.

유엔총회가 27일 미얀마 정부의 이슬람계 로힝야족과 다른 소수계 탄압을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유엔총회는 이날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34개국, 반대 9개국, 기권 28개국으로 가결했습니다.

결의는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족과 소수민족들에 임의적 체포와 고문, 성폭행, 구금 시설 내 사망 등 중대한 인권 탄압을 가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얀마 정부에 라카인과 카친, 샨주에 있는 로힝야족과 다른 소수민족들에 대한 증오 선동을 막기 위해 긴급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결의는 미얀마 정부의 탄압이 본격화된 2017년 이후 방글라데시로 피신한 로힝야족이 74만 명 달한다며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엔총회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악화된 세계 여론을 반영하고, 향후 유엔이 더 강력한 조치를 가하는 공식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미얀마 정부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총회는 앞서 북한 정권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표결없이 15년 연속 채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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