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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쇼기 살해’ 5명 사형 선고


지난해 10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 피살 사건이 발생한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앞에서 시위자가 카쇼기의 포스터를 들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 피살 사건이 발생한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앞에서 시위자가 카쇼기의 포스터를 들고 있다. (자료사진)

사우디아라비아 법원이 사우디 출신 재미 언론인 자말 카쇼기 살해에 관여한 5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오늘(23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지만 사형이 선고된 인사들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검찰은 이들 5명에게 지난 1월 사형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카쇼기 씨는 미국에 머물면서 사우디 왕실을 비판하는 기고문 등을 `워싱턴 포스트'에 써왔습니다.

카쇼기 씨는 지난해 10월 혼인 서류 준비를 위해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사우디에서 급파된 요원들에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들이 사우디와의 군사협력을 중단하는 등 제재에 나섰습니다.

미 상원도 사우디 당국에 이 사건의 책임을 묻고, 예멘 내전에 참가한 아랍 연합군에 미국의 군사 지원을 철회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정보를 검토한 결과 왕실이 이 사건에 관여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사우디는 여전히 미국의 동맹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사우디가 막대한 미국산 무기 구매 계약을 맺은 점을 여러 차례 상기시키면서, 섣불리 사우디와의 관계를 훼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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