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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시진핑에 '홍콩 상황 보고'


캐리 람(가운데) 홍콩 행정장관이 14일 중국 베이징 시내 숙소에 들어서면서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있다.
캐리 람(가운데) 홍콩 행정장관이 14일 중국 베이징 시내 숙소에 들어서면서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있다.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16일 베이징에서 중국 최고위 당국자들과 면담합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람 장관은 이날(16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을 만나 홍콩 현지 상황에 대한 보고를 한 뒤 다음날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번 일정에서는 향후 반정부 시위 대응 방안과 더불어 내년 9월 입법회 선거 전략 등에 대한 지침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홍콩의 내각 개편에 관한 의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 지도부가 람 장관에게 국가보안법 추진을 지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람 장관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방문 때 폭력시위를 근절할 국가보안법 도입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을 피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 6월 이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시된 구의원 선거에서는 중국에 반대하는 범민주 진영이 압승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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