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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정부 시위 다시 격화...중, 미 군함 홍콩 입항 금지


1일 홍콩 도심에서 민주화 시위가 열리고 있다.

홍콩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어제(1일)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시위대 수 천 명이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면서 시위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습니다.

지난 11월 24일 구 의원 선거에서 민주화 진영이 압승한 이후 시위 양상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주말부터 다시 격렬해졌습니다.

시위대는 행정장관 직선제 등 5대 요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홍콩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비정부기구 등을 겨냥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당분간 미국 군함과 군용기의 홍콩 진입을 허용하지 않으며, 홍콩 시위와 관련해 입장을 냈던 비정부기구(NGO)들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 NGO는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를 비롯해 '미국 국가민주기금회', '미국 국제사무민주협회', '미국 국제공화연구소', '프리덤 하우스' 등입니다.

화 대변인은 이들 NGO가 홍콩 시위대의 폭력 활동을 부추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에 대해서는 홍콩과 중국의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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