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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일본에 탄도미사일 경고한 북한에 “도발 삼가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동안 북한과의 외교 의지에 초점을 맞춰왔던 국무부 논평이 이전의 단호한 입장 표명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이 또다시 북한에 도발을 삼가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일, 북한이 일본 총리를 비난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사한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멀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We continue to call on North Korea to avoid provocations, abide by obligations under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return to sustained and substantive negotiations to do its part to achieve complete denuclearization”

그러면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데 그들 몫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은 지난달 30일 담화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로 착각했다면서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올해 들어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면서 "국제사회를 향한 심각한 도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관계의 완전한 변화, 항구적 평화 구축,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약속에 진전을 이루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President Trump remains committed to making progress toward the Singapore Summit commitments of transformed relations, building lasting peace, and complete denuclearization.”

두 차례의 미-북 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을 시도하는 동안 강력한 입장 표명을 자제해오던 국무부가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와 미국과 주변국에 대한 경고 수위가 높아지면서 과거의 단호한 논평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 여름까지 1년 넘게 “건설적 논의에 열려있다”, “미-북 정상 차원의 비핵화 약속이 지켜질 것” 등 주로 외교적 메시지에 무게를 둬왔으나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재개하고 지난 7월 미-한 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자 ‘도발 중단’ 표현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후 북한이 ‘자위적 무장현대화 조치’라며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지난달 28일 네 번째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자 국무부는 북한에 ‘도발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4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시험을 비롯해 단거리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올해 13차례 발사체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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