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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서해 NNL 월선 북한 선박 퇴거 조처


지난 2011년 3월 한국 해군이 서해상에서 표류하다 남쪽으로 내려온 북한 어선과 어부들을 북쪽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1년 3월 한국 해군이 서해상에서 표류하다 남쪽으로 내려온 북한 어선과 어부들을 북쪽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상선 1척이 오늘(27일) 한국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한국군이 퇴거 조치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40분 백령도 서북방 NLL 이남으로 진입해 남하하는 선박 1척을 발견하고 추적 감시를 했다"면서 "낮 12시 30분 소청도 남방 해상에서 북한 민간 상선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군은 경고통신과 경고사격 등을 통해 이 선박을 서쪽 해상으로 퇴거 조치했습니다.

합참은 “북한 상선은 기상 불량과 기관 고장으로 표류해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날 오후 자력으로, 서해 원해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또 북한 선박이 조기에 한국 관할지역 밖으로 이탈하도록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며, “상선은 우발적으로 넘어왔고, 북한의 위협 행위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2017년 5월에 취임한 이후 한국군이 NLL에서 북한 선박에 경고사격을 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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