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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실무협상 재개 진지한 의지 안 보여”


재키 월코트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미국대사가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 참석했다.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에 대한 진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국 국제기구대표부의 재키 월코트 대사는 21일, 미-북 실무 협상을 재개하려는 미국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협상에 대한 진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코트 대사는 이날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윌코트 대사는 또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중요하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국제 의무와 약속을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집단적인 요구에는 전혀 흔들림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안보와 번영을 이루는 유일한 길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이 21일 오스트리아 빈의 IAEA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Dean Calma / IAEA.
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이 21일 오스트리아 빈의 IAEA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Dean Calma / IAEA.

한편 국제원자력기구의 코넬 페루타 사무총장 대행은 이날 IAEA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페루타 사무총장 대행] “The Agency remains ready to play an essential role in verifying the DPRK’s nuclear programme if a political agreement is reached among countries concerned.”

관련국들 사이에 정치적 합의가 타결되면 IAEA는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페루타 대행은 IAEA가 공개된 정보와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페루타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IAEA 이사회 개막연설에서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들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즉각 IAEA와 협력하고, IAEA 사찰관들의 부재 기간 중 제기된 문제 등 모든 현안들을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 핵 감시를 위해 북한에 머물던 IAEA 사찰단은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추방됐고, 이후 북한 핵 시설에 직접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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