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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 진정...보안군 3명 사망


17일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주유소에서 남성이 시위대가 불을 지른 현장을 살피고 있다.
17일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주유소에서 남성이 시위대가 불을 지른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란 정부는 최근 발생했던 반정부 시위가 모두 진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법무부는 오늘(19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위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과 보안군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몇몇 도시에서 이날 시위가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관영 'ISNA 통신'은 수도 테헤란에서 보안군 3명이 칼에 찔려 숨졌다고 어제(18일) 보도했습니다. 반면 영국 'BBC 방송'은 최소한 12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적어도 22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내 몇몇 도시에서는 유가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가 확산하자 이란 정부는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법무부는 시위에 참여한 폭도 1천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는 어제(18일) "시민들의 평화와 평온을 저해하는 불안과 행동이 지속하는 데 대해 혁명적이고 단호한 방식으로 맞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산하 조직인 바시즈 민병대는 2017년 발생한 반정부 시위 진압에 투입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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