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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소송 법률회사, 국제법률상 최종 후보 올라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군의 부모인 프레드 웜비어, 신디 웜비어 씨가 지난해 5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에 참석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미국의 법률 회사가 국제법률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북한 정부가 5억 달러 이상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의 법률회사인 ‘맥과이어우즈(McGuireWoods)’는 12일, 법률 전문잡지인 ‘아메리칸 로이어(American Lawyer)’가 수여하는 ‘국제법률상(Global Legal Awards)’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이날 웹사이트에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에 대한 5억 달러 배상 판결을 이끌어 낸 것과 관련해, 국제법률상 중에서 ‘올해의 소송/분쟁 해결 부문’ 최종 후보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상자는 12월 4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맥과이어우즈는 당시 소송을 통해 웜비어가 2017년 북한의 수감 시설에서 풀려난 지 며칠 만에 숨진 것과 관련해, 북한 정권이 웜비어를 고문하고 살해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송은 2018년 제기됐다며, 이에 앞서 맥과이어우즈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도록 국무부를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DC 연방법원은 지난해 12월 최종 판결문에서, “웜비어에게 가해진 고문과 인질극, 비사법적 살인과 함께 웜비어의 가족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웜비어 가족에게 5억113만4천683 달러를 배상하라고 북한에 명령했습니다.

북한은 이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834년 설립돼 18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의 법률회사 맥과이어우즈는 미국과 유럽의 22개 사무소에 1천100명 이상의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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