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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송환할 북한 노동자 없어”…미 국무부, 각국의 결의 이행 촉구


지난 2017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인근 건설현장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7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인근 건설현장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자료사진)

스웨덴은 10월 현재 자국 내 북한 국적 거주자가 없으며, 이에 따라 북한으로 송환해야 할 노동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주재 스웨덴대표부는 지난 10월 31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결의 2397호 8항의 중간 이행보고서에서 이같이 공개했습니다.

스웨덴은 보고서에서 스웨덴에 2018년까지 8명의 북한 국적 거주가가 있었지만 현재는 한 명도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대북 결의 2397호에서 유엔 회원국들이 12월 22일까지 자국 내 모든 북한 노동자들을 송환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보고서 제출로 11일 현재 안보리에 2397호 8항의 중간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모두 44개국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저조한 이행보고서 제출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지난해 7월 재무부, 국토안보부와 함께 북한 노동자가 파견된 나라로 러시아와 중국, 콩고, 쿠웨이트 등 29개국을 지목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폴란드와 러시아, 적도 기니 등 10개국에 불과합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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