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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몰수 북한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인도로 견인 중...해체 수순


선박의 무덤으로 알려진 인도 알랑(Alang) 항을 촬영한 구글어스 위성사진.

미국 정부가 매각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가 선박 해체 작업장이 위치한 인도의 항구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와이즈 어네스트 호를 견인 중인 싱가포르 선적의 ‘살비스로이’ 호는 4일 최초 목적지였던 싱가포르 항에 도착한 뒤 목적지를 인도의 알랑 항으로 변경해 5일 재출항했습니다.

‘마린트래픽’은 살비스로이 호의 알랑 항 도착 시점을 18일로 예상했습니다.

알랑 항은 세계 최대 선박 해체 작업장이 있는 곳으로 ‘선박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앞서 선박업계 관계자는 선박을 고철 처리할 땐 폐유 처리 등 환경오염 가능성이 많아 비용이 저렴한 서아시아의 특정 지역에서만 이뤄진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와이즈 어네스트 호는 당초 알려진 대로 인도에서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가 몰수, 매각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
미국 정부가 몰수, 매각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

미국 정부에 의해 지난 5월 미국령 사모아 파고파고 항으로 이동했던 와이즈 어네스트 호는 지난 8월 경매를 통해 매각됐으며, 지난달 7일부터 살비스로이 호에 이끌려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와이즈 어네스트 호와 비슷한 크기의 선박은 고철 값으로 1t당 360~37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본다면 고철의 중량이 약 6천t(선박 중량 1만7천t)으로 추정되는 와이즈 어네스트 호의 가치는 200만 달러 이상이지만, 이동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이보다 낮은 금액에 거래됐을 것으로 선박업계 관계자는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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