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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트럼프에 보낸 친서, '김정은 유훈은 핵 포기 말라는 것' 내용 담아"


다음 달 발간 예정인 미국 전기 작가 더그 위드의 새 책 ‘트럼프의 백악관 내부(Inside Trump’s White House)' 표지.

미국의 전문 전기 작가가 집필한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책이 다음달 출간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큐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아들인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은 김정은에게 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쿠슈너 보좌관] “You can see from these letters that Kim wants to be friends with Trump, but his father told him never to give up the weapons. That’s his only security. Trump is like a new father figure. So, it is not an easy transition.”

‘워싱턴 타임스’ 신문이 23일, 다음달 발간되는 ‘트럼프의 백악관 내부’ (Inside Trump’s White House)라는 제목의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발언이라며 소개한 내용입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주고 받은 친서에 관해 책의 저자와 얘기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친서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구가 되고 싶어하고, 반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말도록 당부했기 때문에 (핵 포기는) “쉽지 않은 전환”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부친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결국 핵 포기를 결정했음을 밝혔다는 추정을 낳고 있습니다.

쿠슈너 보좌관이 지칭한 ‘무기’는 핵무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책은 과거 백악관 선임 참모로 2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더그 위드 씨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그리고 참모들에 대한 독점적 접근을 허용 받아 집필됐습니다.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독대했던 일화도 담겼습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큰 문제점은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에게 “당신은 재임 중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In fact, privately, he said, ‘You-will-have-a-war-with-North-Korea-on-your-watch.’”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게 “김정은에게 전화를 걸어봤냐”고 물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아니다, 그는 독재자이기 때문에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저자인 위드 씨는 책에서 밝혔습니다.

위드 씨는 또 “2년이 지난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그 대화에 놀라워하고 있고, 방 안의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오바마는 ‘바보’라고 소리쳤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미국이 ‘인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워싱턴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단 둘이 만났을 때 “제발 그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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