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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NGO “북한, 핵 보유로 안전보장 얻을 수 없어...핵무기 금지조약 가입해야”


지난 2016년 1월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수소탄 핵실험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열렸다.

북한이 최대 30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노르웨이 비정부기구가 평가했습니다. 이 단체는 핵 보유로 안전보장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에 핵무기금지조약 TPNW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부를 둔 반핵 단체인 ‘노르웨이 피플스 에이드’는 최근 발표한 ‘핵무기 금지 현황’ 보고서에서, 북한이 약 20개에서 3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계속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해상 기반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등 9개 핵 보유국이 2018년과 2019년 사이에도 핵무기를 개발하고 생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기간 중 북한은 핵실험을 중단했지만 탄도미사일 시험을 지속해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북한 모두 핵 선제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양국 간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억지력은 북한 정권 혹은 국제안보에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핵 보유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또는 전쟁 위협이 핵 보유로 인한 이익보다 훨씬 크다는 겁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핵무기금지조약 (TPNW)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소한 핵무기를 포기할 위치에 도달하기 전까지 TPNW 옵서버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고, 회원국들과 군축을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편, 보고서는 1990년대 이후 핵무기 보유를 늘려가고 있는 나라로 북한 외에 중국, 인도, 파키스탄을 지목했습니다.

특히, 인도와 파키스탄은 핵을 보유하고 있는 장소가 늘어나 핵 관련 사고나 핵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르웨이 피플스 에이드는 국제 비정부기구인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 (ICAN)의 운영단체 중 하나로, 2017년 유엔에서 체결된 ‘핵무기금지조약’의 이행 현황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 197개 나라 중 3분의 2 이상이 핵무기금지조약을 지지하고 있으며, 70여개 나라가 서명하고 20여개 나라는 비준을 마쳤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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