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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규모 6.5 강진...23명 사망


27일 인도네시아 암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전통시장 건물이 무너졌다.
27일 인도네시아 암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전통시장 건물이 무너졌다.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일어나 지금까지 23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 부상당했습니다. 또한 1만5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오늘(27일) 말루쿠 섬 일대에서 지진과 여진이 잇따라, 이 같은 피해가 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말루쿠의 암본 시 북동쪽 37km 지점에서 시작됐으며, 진앙의 깊이는 29km로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의 중심에 있던 암본에서는 무너지는 건물 파편에 맞아 숨지는 사례가 빈발했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갓난 아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일대 주거지와 업무지역, 그리고 학교와 공공기관들이 일제히 지진 피해를 입은 데 따라, 당국은 텐트 등을 사용해 대피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을 둘러싸고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나라입니다.

얼마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동칼리만탄 일대로 옮기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 등 자연재해를 이유 중 하나로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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