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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탄자니아 당국 에볼라 관련자료 제공 거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국경없는 의사회'가운영하는 에볼라 치료 센터 모습.(자료사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국경없는 의사회'가운영하는 에볼라 치료 센터 모습.(자료사진)

탄자니아 당국이 에볼라 발병과 관련한 정보 제공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WHO는 21일 성명을 내고 동아프리카의 나라 탄자니아에서 에볼라로 의심되는 몇 건에 대해 비공식적인 보고만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명은 다르에스살람 지역에서 에볼라 의심 사례를 파악했지만 이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이 탄자니아 내 여러 지역에 격리 수용되었다고 비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탄자니아 당국이 공식적인 자료 제공을 제한하면서 에볼라 위기를 정확히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같은 움직임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노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의심 환자가 실제 에볼라 환자로 확인될 경우 탄자니아 최초의 에볼라 발병 사례가 됩니다.

지난 2018년 8월,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2천 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국가들은 에볼라 확산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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