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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국제 주의보’


18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베니의 에볼라 치료 센터에서 의료진들이 보호장비를 입고 근무하고 있다.
18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베니의 에볼라 치료 센터에서 의료진들이 보호장비를 입고 근무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주의보(PHEIC)’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1년 가까이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망자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입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17일) 성명을 통해 “전 세계가 이 같은 사실을 인식하고 노력을 배가할 때”라고 밝히고, 각국이 바이러스 척결을 위해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와 협력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지난 8월 이래 2천500여 환자가 파악돼 1천 6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분쟁 상황이 겹치면서, 구호 인력에 대한 공격 때문에 사태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WHO는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이후 구호팀이 198차례 공격받아, 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웃 나라 우간다 등지에서도 바이러스 감염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볼라는 괴질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되면 유행성출혈열 증세를 보이며, 일주일 이내 50~90%의 치사율을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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