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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규모 경기 부양 돌입


펄럭이는 EU 깃발. (자료사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 예치 금리를 더 내리고 순자산 매입을 재개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단행합니다.

ECB는 오늘(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이사회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 상업은행이 ECB에 돈을 맡길 때의 이자율인 기준 예치 금리를 현행 -0.4%에서 -0.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준 예치 금리가 마이너스(-)인 것은, 은행들이 소비자와 기업에 돈을 풀지 않고 중앙은행에 예금하는 데 대한 벌금 성격입니다. 이를 더 내린 것은 시중에 돈이 더 돌게 하라는 압박입니다.

기준 대출 금리와 한계 대출 금리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현재 기준 대출 금리는 0%, 한계 대출 금리는 0.25%입니다.

ECB는 또 오는 11월 1일부터 월 200억 유로(미화 약 219억 달러) 수준의 순자산 매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시한을 두지 않고 별도 결정을 내릴 때까지 진행할 방침입니다.

ECB는 보도자료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경기 부양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만큼 유지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직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유로화 사용권)’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물가 인상)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ECB는 유로존 19개 나라의 통합 중앙은행입니다.

ECB는 지난 2014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섰고, 2016년 3대 기준 금리가 최저치로 내려간 뒤에는 수준을 지켜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미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도 꾸준히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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