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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직 고위 장성 “미 육군 병력 축소 우려...대북 억지력 위한 증편 필요”


미 육군 소속 스트라이커 장갑차 부대가 한국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사격 훈련에 참가했다.

미 육군이 첨단무기로 현대화한 정예병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병력 감축이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한국 군의 병력 축소도 억지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 국방부 사업변환국장을 지낸 토머스 스포어 예비역 육군 중장은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의 잠재적 열점 지역에 대처하기에는 47만 명의 미 육군 병력 규모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육군은 현재 2개 이상의 전장 투입을 고려해 여단전투단을 42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전투 손실과 북한 등 지역에서의 억지력 공백 최소화 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50개 이상인 50만은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토머스 스포어 미 헤리티지재단 국방센터 디렉터.
토머스 스포어 미 헤리티지재단 국방센터 디렉터.

[녹취 : 토마스 스포어 미 예비역 육군 중장]”And if you want to have enough to have some meager amount of rotation, some amount of presence in other places that you don't want to go to hell, like Korea and the meanwhile, and you need about 50 BCT”

스포어 중장은 6일 자신이 펴낸 ‘미 육군 재건 특별보고서’에 관한 헤리티지재단 간담회에서, 대북 억지력과 한반도 유사시 전투 능력 유지는 미 육군이 가장 시급히 필요로 하는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육군의 규모는 미 육군과 맞먹는 수준이며, 서울이 전방과 가깝고 미 본토로부터는 멀다는 점 때문에 증원 병력이 오기까지 시간을 벌어야 하는 요소 등을 고려하면 한반도 안보 상황은 매우 복잡하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무장 수준의 여단전투단, 화력, 생존성, 생화학,방사능, 핵 방어 관련 부대가 요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포어 미 예비역 육군 중장은 한국 군이 2022년까지 11만 명의 병력을 감축하기로 한 데 대한 VOA의 질문에, “전략적 고려보다는 인구 감소에 따른 조치로 이해하지만 우려스럽다”고 대답했습니다.

[녹취 : 토마스 스포어 미 예비역 육군 중장]“I worry that they are cutting the size of the military, not because of a strategy related reason but because they're having challenges recruiting”

현대화와 적절한 병력 규모 유지는 양자택일의 사안이 아니며, 적어도 미 육군은 현대화와 적절한 수준의 병력을 동시에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 토마스 스포어 미 예비역 육군 중장] “I think that's a false choice. Besides, between saying, well, we can have either a decent sized army or modernization. Honestly, this is the US Army. We need both. We need a decent sized army and a modern army. And I don't think that's too much to ask. There are financial considerations to be made and may be you have to be considered in the end but they should not be considered up front”

한편 스포어 중장은 최근 북한이 시험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에 대해, 아직 실전배치에 따른 위협으로 분류하기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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