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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다음달 고위급 무역 협상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부터), 류허 중국 부총리, 로버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7월 상하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석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부터), 류허 중국 부총리, 로버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7월 상하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석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합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어제(4일) “몇 주 안에 (중국 측과) 장관급 만남을 갖자는 데 합의했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날(4일) 류허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가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통화하고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은 지난 7월 말 상하이에서 이뤄진 뒤 처음입니다. 당시 양측은 9월 중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지만 이달 초 서로 추가 관세와 보복 관세를 매기는 등 상황이 악화되면서 협상 재개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고위급 회담에 앞서, 실질적인 협상 진전을 위한 차관급 실무 협의를 이달 중순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무역전쟁 해소 기대가 높아지면서 오늘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도쿄 증시는 어제보다 2.3% 올랐고, 중국 상하이 증시도 1.5% 높이 마감했습니다. 한국의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도 한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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