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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프간 병력 5천400명 곧 철수"


잘메이 할릴자드 미국 국무부 아프가니스탄 특사.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5천400여 명을 곧 철수할 것이라고 국무부 아프간 특사가 밝혔습니다.

잘메이 할릴자드 특사는 어제(2일), 아프간 반정부 무장단체 탈레반과 평화 협상 초안에 합의했다고 현지 TV에 밝히면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할릴자드 특사는 아직 합의문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향후 20주 동안 병력 철수 작업이 진행되고 5개 미군 기지를 폐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에 주둔 중인 미군 전체 규모는 1만 4천 명 정도입니다.

할릴자드 특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의하기 전에는 최종적인 것이 아니”라면서도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문서는 끝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도 합의문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대통령실이 이날(2일) 밝혔습니다.

앞서 탈레반 측은 미군 철수 합의가 임박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탈레반의 대외창구인 카타르 도하 주재 정치사무소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아프간 영토가 테러 분자들의 은신처가 되지 않을 것을 탈레반이 미국에 약속하는 합의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01년 아프간 전쟁 개시 이후 18년 동안 계속된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해 탈레반 측과 도하에서 평화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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