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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대비 지상 요격기 배치 부지 평가 중”


미국 알래스카 포트그릴리 미사일 기지의 요격미사일 용 사일로(지하격납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한 요격미사일을 지하에서 곧바로 발사할 수 있다.
미국 알래스카 포트그릴리 미사일 기지의 요격미사일 용 사일로(지하격납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한 요격미사일을 지하에서 곧바로 발사할 수 있다.

미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MDA)이 북한과 이란 등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지상 요격기 배치 후보지의 최종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탄도미사일에 대응한 요격미사일 기지가 미국에 추가 배치될 경우 환경에 미칠 영향을 연구한 결과”라고 마크 라이트 미사일 방어국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미시간주 오거스타의 포트 커스터 훈련기지와 오하이오 주방위군 산하 제임스 가필드 합동군사훈련센터, 그리고 뉴욕에 위치한 포트 드럼 기지가 후보지로 지목됐습니다.

후보지들 가운데 여러 환경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들 세 곳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이번 평가는 법에 따른 절차로 당장 배치를 위한 것은 아니며, 예산 권한이나 지침도 갖고 있지 않다고 미사일 방어국은 밝혔습니다.

미 의회가 의결한 201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향후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요격미사일 배치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추가 선정할 것을 명시했는데, 그에 따른 후보지 선정 절차였다는 설명입니다.

라이트 대변인은 “이번 평가는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국가들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 본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현재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두 곳에 미사일 요격 기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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