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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리용호 담화에 “제재 입장 변화 없어…연락 오면 바로 협상”


미국 워싱턴 국무부 건물 입구 유리문에 새겨진 국무부 문장.
미국 워싱턴 국무부 건물 입구 유리문에 새겨진 국무부 문장.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을 비난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담화와 관련해, 북한 측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대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제재에 관한 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북한과 바로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As we have indicated this week, we are prepared to engage in negotiations as soon as we hear from our counterparts in North Korea.”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2일 VOA에, 폼페오 국무장관을 비난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담화와 관련해, 이미 밝혔듯이 “우리는 북한 측 대화 상대로부터 연락이 오는 대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한국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밝힌미국의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겁니다.

앞서 리 외무상은 담화에서 “미국이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제재 따위를 가지고 우리와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에 대한 폼페오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지난 21일 공개된 미 정치전문지 ‘워싱턴 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북한의 비핵화에 여전히 희망적이지만 비핵화에 실패할 경우 북한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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