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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이완에 F-16 판매 결정”


타이완 공군 소속 F-16 전투기들이 지난해 4월 타이완 북부에서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타이완 공군 소속 F-16 전투기들이 지난해 4월 타이완 북부에서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타이완에 F-16 전투기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2명의 미 정부 관리와 의회 관계자를 인용해 15일 미국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의회에 비공식 전달했다고 16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타이완은 총 금액 약 80억 달러에 이르는 66대의 F-16V 전투기 구매를 미국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F-16 전투기 판매 결정은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완을 상대로 한 모든 무기 거래를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중국은 타이완의 최신형 전투기 구매에 대해선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무역 분쟁과 더불어, 최근 홍콩에서 이어지고 있는 송환법 반대 시위와 관련해서도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F-16 전투기의 타이완 판매가 미-중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됩니다.

통신은 이번 판매에 대한 승인권을 가진 미 국무부는 논평을 거부했지만, 그러나 미 의원들은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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