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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풍 ‘레끼마’ 이재민 900만명


지난 10일 태풍 ‘레끼마’가 중국 상하이에 상륙하기 전 부두를 방문했던 시민들이 떠나고 있다.
지난 10일 태풍 ‘레끼마’가 중국 상하이에 상륙하기 전 부두를 방문했던 시민들이 떠나고 있다.

태풍 ‘레끼마’가 나흘째 중국을 강타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수는 9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중국 중앙기상대 발표에 따르면 레끼마는 어제 산둥반도를 관통한 뒤 보하이만을 거쳐 랴오닝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레끼마가 지나간 산둥과 장쑤, 푸젠 등 9개 성 일대에서는 49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재민 897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중국 재난당국이 집계했습니다.

또 가옥 5천300 채가 무너지고, 농경지 53만 1천hr가 침수되는 등 물적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민해방군 장병들을 피해 지역에 투입해 인명 구조와 사태 수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CCTV’를 비롯한 중국 관영매체들은 레끼마가 사상 다섯 번째로 큰 태풍 피해를 남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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