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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독일 세계기아원조 대북 물품 반입 허가


독일 구호단체 '벨트훙게르힐페', 세계기아원조의 지원을 받는 북한 농장. 사진 제공: 벨트훙게르힐페.

유엔이 독일 구호단체가 신청한 인도주의 물품 북한 반입 요청을 허가했습니다. 식수와 식량 공급 등에 필요한 물품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독일 구호단체 벨트훙게르힐페, 세계기아원조가 북한으로 인도주의 물품을 반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면제 유효기간은 6개월입니다.

대북제재위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세계기아원조는 북한에서 진행 중인 종자 저장, 식수와 식량 공급, 영양 개선, 재난예방 등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북한으로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위원회는 승인 서한에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안보리 제재 준수 의무를 전제하면서도, 인도주의 활동이 과도하게 제한돼서는 안 되며 북한 주민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재위는 인도주의 지원단체들이 6개월 면제 유효기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면서, 별도의 국내법과 규제, 허가 절차를 철저히 지킬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달 19일 세계기아원조의 대북 식량 지원 사업에 38만 5천600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 자금은 평안남도와 평안북도 시골 지역의 가장 취약한 계층의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계획입니다.

세계기아원조는 북한의 어린이 시설들에 채소와 콩 종자를 지원하고 있고, 재난에 대비해 농사를 지으며 가축 생산을 늘리는 방법도 전수하고 있습니다.

또 어린이와 유치원 조리사, 여성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아원조는 지난 1997년부터 대북 지원 사업을 벌여 왔으며, 저먼 애그로 액션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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