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순방중인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5일 태평양 3개 도서국들과 국가안보협정 개정 협상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5일 미크로네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가안보협정(CFA-Compact of Free Association)' 연장 협상을 시작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 협정이 체결될 경우 미군이 미크로네시아와 마셜제도, 팔라우 3개국의 영공과 영해에 독점적으로 항해 할 수 있습니다. 그 대가로 이들 국가들은 미국으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게 됩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국이 미크로네시아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고 자유와 평화 속에서 살 수있는 권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고자하는 것을 알리고자 여기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번 협상의 발판을 마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들 3개국 정상들을 초청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협정은 오는 2024년에 만료될 예정입니다.
관측통들은 폼페오 장관이 태평양 섬나라를 방문한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물리치기 위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피지, 통가, 사모아 등 태평양 섬에 영향력 확대를 위해 상당한 차관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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