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국무부 고위관리 “국제사회, 북 미사일 도발 ‘큰 실수’로 인식"


지난 31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속보가 나오고 있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최근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도발을 ‘큰 실수’이자 스스로 피해를 자초한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공통된 견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 압박에 놓여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 고위 관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사실상 ‘도발’로 규정하면서, 북한의 전략이 무엇이든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ARF)이 열린 태국 방콕에서 익명을 전제로 한 브리핑을 통해, “미사일 도발은 북한이 외교에 다시 나서겠다는 스스로의 약속 이행에 실패한 것과 맞물려 지난 3일 간 (아세안 관련) 회의에 참석한 모든 나라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ARF 기간 중) 사실상 모든 논의의 대상이 됐고, 이 같은 행동이 큰 실수이자 스스로 피해를 자초했다는 공통된 견해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견해는 단지 미국 만의 것이 아니었다”며, “아시아 동맹국들, 심지어 중국과 러시아처럼 우리가 많은 부분에서 협력할 필요가 없는 나라들의 관점이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리는 도발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북한의 외교가 실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와 북한, 미국과 북한 사이의 오랜 외교 역사를 볼 때, 도발은 언제나 북한의 행태였다”고 전제하고, “(폼페오) 국무장관의 아세안 방문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건 실제로 그런 (북한의) 노력이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미국의 목표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목표는 아세안 행사에 참가한 모든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전략을 모르고, 결정은 그들에게 달린 것이지만, 그 결정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리는 실무 협상 재개와 관련, 북한이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와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북한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됐을 때 미국도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나쁜 거래를 이루려 서두르지 않는다”며,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로 인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이 관리는 “미국의 정책 목표는 북한에 밝은 미래에 대한 매우 분명한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