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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한국 내 우즈벡 노동자, IS 모집 활동에 노출”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이 이슬람 사원에서 기도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이 이슬람 사원에서 기도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등에 거주 중인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IS)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등의 대원 모집 활동에 노출돼 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IS와 알카에다 등에 대한 제재 업무를 수행하는 유엔 안보리 1267위원회(1989, 2253 위원회)는 지난 15일 안보리에 제출해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대규모 이주민 커뮤니티가 형성된 한국과 러시아, 터키, 그 외 다른 지역에 있는 우즈벡과 타지키스탄 이주 노동자들이 (IS의) 온라인 선전과 대원 모집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해외 테러 전사들이 계속해서 분쟁 지역으로 여행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다만 이들 테러분자들은 과거보다 훨씬 작은 규모라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1267 위원회는 지난 2월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한국을 언급했었습니다.

당시 보고서는 많은 우즈벡인들이 터키에서 한국으로 추방되길 원하고 있다면서, 한국에는 2만에서 3만 명의 우즈벡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 내 일부 우즈벡 노동자들은 극단화됐으며, 시리아로 유입되는 극렬분자들의 여행경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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