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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 갱 다툼 57명 사망


29일 양대 갱 세력 간 싸움이 벌어진 브라질 알타미라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위로 경찰 헬기가 날고 있다.
29일 양대 갱 세력 간 싸움이 벌어진 브라질 알타미라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위로 경찰 헬기가 날고 있다.

브라질 교도소에 수감된 갱 단원들 간의 다툼으로 적어도 57명이 숨졌습니다.

브라질 교정당국은 어제(29일) 오전 7시쯤 파라 주 알타미라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양대 갱 세력 간 싸움으로 57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 16명은 참수당했고 나머지는 교도소 내 화재로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고, 인질로 잡혔던 교도관 2명은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해당 시설의 수용인원은 208명이지만, 폭동 당시 311명이 복역 중이었다고 교도소장은 밝혔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수감자 과다 수용과 열악한 시설 때문에 폭동과 탈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도 서부 마나우스에 있는 교도소에서 55명이 숨졌고, 지난해 12월에는 교도관 1명이 살해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 지난 2017년 1월에는 경쟁관계에 있는 갱 단원들이 17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59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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