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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 폭동 55명 사망


브라질 마나우스 시에 있는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수 십명의 수감자들이 사망한 가운데 수감자의 친인척들이 교도소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브라질 서부 지역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수감자 55명이 숨졌습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 정부는 어제(27일) 발표한 성명에서, 마나우스 시에 있는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 폭동을 진압하고 내부를 수색해 시신 4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도소에서는 전날 폭동 발생 직후 15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새로 발견된 시신을 합해 사망자수는 55명으로 늘었습니다.

주 정부는 수감자들의 파벌싸움이 폭동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도소는 브라질에서 가장 사건이 잦은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지난 2017년 1월에는 경쟁관계에 있는 범죄조직원들이 폭동을 일으킨 뒤 17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59명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교도관 1명이 살해됐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수감자 과다 수용과 열악한 시설 때문에 폭동과 탈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지 교도소 수감자는 2016년 6월 현재 72만 7천 명에 육박해, 수용 능력인 36만여 명의 2배에 이릅니다.

브라질의 수감자 수는 2016년 기준으로, 미국(약 210만 명)과 중국(약 160만 명)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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