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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 5월 대북 정제유 공급량1천536t…러시아 대비 25% 수준


중국 지린성의 '페트로차이나' 정유공장에서 직원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지린성의 '페트로차이나' 정유공장에서 직원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지난 5월 1천500t 가량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에서 석 달 연속 월 1천t이 넘는 양을 공급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중국이 16일 유엔 안보리에 보고한 지난 5월 대북 정제유 공급량은 1천 536t으로, 3월부터 석 달 연속 1천t 이상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습니다.

올 들어 5월까지 중국의 대북 정제유 공급량은 총 5천73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920t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러시아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 2만 2천 183t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1월부터 5개월 간 공급한 양을 모두 합산하면 2만 7천 913t으로, 배럴로 환산할 경우 약 22만 512 배럴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 따라 북한에 연간 공급할 수 있는 한도인 50만 배럴의 44% 수준입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유엔에 항의 서한을 보내 북한이 불법 환적으로 이미 한도인 50만 배럴의 7배가 넘는 정제유를 수입했다며, 더 이상의 정제유 공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미국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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