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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검거 개시


지난 1일 홍콩에서 입법회 점검 사태가 있은 후 입법부 내부 모습.

홍콩 경찰이 이번 주 ‘범죄인인도조례’ 개정 반대 시위를 주도한 13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지난 1일 입법회 점거 사태 관련 인물 1명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입법회 점거에 참가한 인물의 성이 ‘푼’ 씨라고 밝히고, ‘경찰 공격’, ‘기물 파손’ 등 혐의로 몽콕 지역 구금시설에서 조사 중이라고 어제(3일) 발표했습니다.

푼 씨는 이전에도 반정부 시위로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된 나머지 12명 가운데는 여성도 1명 포함돼 있으며, 각각 다른 곳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검거된 인원은 모두 홍콩 반환 22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 1일 주요 지역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푼 씨 외에 입법회 점거 참가자 수십 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대규모 검거 작전을 벌이기 위해 법무부의 조언을 받고 있다고 현지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점거 사태 다음 날(2일)부터 현장에서 가담자 색출을 위한 증거 수집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입법회 청사에서 헬멧과 마스크, 쇠파이프를 비롯한 증거물 수천 개가 확보됐다”고 밝히고 “지문을 수집하고 마스크 등에서 채취한 DNA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시위 대응 과정에서 홍콩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주요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103만 명이 시위에 참가한 지난 9일 이후, 홍콩에 인접한 선전에 ‘특별대응팀’을 파견해 동향을 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공안부와 홍콩·마카오 판공실 등 관련 부처들은 홍콩 현지에 직접 관계자들을 보내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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