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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보좌관 ‘북핵 동결론’에 “들어본적 없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1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주재 미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1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주재 미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 백악관의 존 볼튼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일 미국이 북한 핵 동결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강력 부인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이날 올린 인터넷 트위터 글에서 “나는 호기심을 갖고 뉴욕타임스(NYT) 신문 기사를 읽었다”며 “어떠한 국가안보회의(NSC) 참모도 나도 북한의 핵 동결에 만족하려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대통령을 옴짝달싹 못 하게 하려는 누군가에 의한 비난받을 만한 시도”라며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신문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관리들이 북한 핵의 전면적인 폐기 대신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울 방문을 수행해 30일 열린 미-한 정상회담에는 배석했으나 판문점 회동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에는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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