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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총리 ‘유람선 침몰’ 애도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가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촛불이 놓여있다.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희생된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건에 대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오늘(31일) 국영 라디오 인터뷰에서 “탑승객들이 생존할 기회가 사실상 없었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포괄적이면서도 엄격하고 철저한 조사를 당국에 지시했다”고 밝히고, “사고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하며 국민들에게도 결과를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경찰은 사고 유람선 '허블레아니(Hableánnyal· 인어)'호 후미를 들이받아 침몰시킨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Viking Sigyn)’호 선장을 어제(30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바이킹 시긴 호의 부주의한 운항을 주요 사고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다뉴브강 일대에서는 실종자 21명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등 다뉴브강 하류에 있는 나라들도 수색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국인 단체관광객 33명과 현지인 선장, 승조원 등 35명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로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자는 전원 한국인이고, 구조된 7명 역시 모두 한국 국적입니다.

한편, 정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부다페스트에 간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은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과 오늘(31일) 긴급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공동기자회견에서 강 장관은 "실종자 수색작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헝가리 측에 계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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