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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사제폭탄 폭발…13명 부상


프랑스 경찰이 24일 리옹에서 발생한 폭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프랑스 경찰이 24일 리옹에서 발생한 폭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프랑스 남부 리옹의 구도심에서 소형 폭발물이 터지며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현지 시간 24일 저녁 정체 불명의 소포 꾸러미가 폭발했다"며 폭탄에는 나사못과 볼트와 너트 등 금속부품이 들어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폭발로 어린이를 포함해 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하고, 길모퉁이에 있는 빵집 밖에 소포를 두고 간 것으로 보이는 복면과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30대 자전거 운전자를 용의자로 파악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3번째 도시인 리옹에서의 폭발물 사건에 대테러 검사들이 투입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독립언론사와 페이스북 생방송을 진행하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번 폭발은 명백한 테러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2015년 2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동시다발 테러 이후 리옹을 포함한 대도시에 높은 단계의 대테러 경계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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