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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라잡기]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1일 아이오와 주 아이오와 시티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스의 배경과 관련 용어를 설명해드리는 ‘뉴스 따라잡기 시간’입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최근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이미 출마를 선언한 주자들과 경쟁할 예정입니다. 2020년 대선 출마를 노리는 민주당 후보군에는 어느 때보다도 여성 주자가 많고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오늘 뉴스 따라잡기 시간에는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들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후보들로 붐비는 2020 민주당 경선”

2020년 대통령 선거를 대비한 미국 민주당 내 후보 경쟁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5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간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 합류로 지금까지 모두 20명 이상이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은 37세 시장과 77세 상원의원, 그리고 진보와 중도, 여성과 소수계 등 나이와 이념, 성별, 인종 측면에서 역대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경쟁 구도가 펼쳐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드러지는 여성 후보들”

2020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여성 후보들입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여성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포함해 모두 6명입니다. 이 중에 상원의원이 4명, 하원의원 1명, 그리고 작가 1명입니다.

이들 여성 후보는 당락을 떠나 이번 경선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여성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을 후보로 내세운 바 있었습니다.

“소수 인종, 그리고 성 소수자 후보들”

여성 후보뿐만 아니라 소수 인종, 그리고 성 소수자 출신 후보도 눈길을 끕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은 모두 7명입니다.

여성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아버지가 자메이카계이고 어머니는 인도계입니다. 또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중남미계이고 기업가인 앤드루 양 후보는 타이완계, 그리고 털시 개바드 하원의원은 태평양 지역 원주민을 뜻하는 폴리네시아계입니다.

이 가운데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인 피트 부티지지 후보는 동성애자로 경선 주자 가운데 유일한 성 소수자입니다. 만일 부티지지 시장이 2020년 대선 본선에서 이기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애자가 대통령이 됩니다.

“차세대 주자들의 도전”

2020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는 여성 후보, 그리고 소수 인종 주자들과 함께 나이가 젊은 도전자들도 눈에 띕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바로 베토 오뤄크 전 하원의원입니다. 올해 46살인 오뤄크 후보는 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주목받으며 민주당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경선 주자 가운데 나이가 50세가 안 되는 후보는 모두 10명입니다. 이 가운데 코리 부커 상원의원이 50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피트 부티지지 후보가 37세로 가장 젊습니다.

반대로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으로 올해 77세입니다.

“민주당 진보 세력의 대변자들”

경선 주자 가운데 진보파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모두 8명입니다.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코리 부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그리고 털시 개바드 하원의원 등입니다.

이 가운데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함께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의 선두 주자로 평가됩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단일 건강보험 제도인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Medicare for All)’ 같은 진보적인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2016 민주당 대선 경선에도 출마해 당시 클린턴 후보와 경쟁한 바 있었습니다.

“눈길을 끄는 중도파 주자들”

진보파와 함께 중도파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중도파 주자의 기수는 역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입니다. 온건 성향을 가진 그는 노동자가 많은 지역으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이긴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지역의 유권자 표심을 되찾아올 후보로 꼽힙니다.

그 밖에 훌리안 카스트로 전 장관, 에이미 클로부처 상원의원, 그리고 팀 라이언 하원의원 등도 중도파로 분류됩니다.

“중도파와 진보파 기수가 각축을 벌이는 민주당 경선”

현재까지 민주당 경선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의 양강 구도가 형성돼 있습니다.

정치전문 매체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RealClear Politics)’가 시중 여론조사 결과를 집계한 결과, 지난 4월 30일을 기준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평균 지지율 33%로 1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지율 20%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출마를 선언한 샌더스 상원의원은 2019년 1분기 경선 주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1천820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모았습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24시간 동안 630만 달러를 모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2020 대선 본선에 나갈 민주당 후보는 이해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됩니다.

뉴스 속 인물: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지난달 29일 수니파 무장단체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연설하는 모습을 IS가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수니파 무장단체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연설하는 모습을 IS가 공개했다.

최근 뉴스에서 화제가 됐던 인물을 소개하는 ‘뉴스 속 인물’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 주인공은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의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입니다.

IS가 최근 바그다디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바그다디가 모습을 드러낸 건 5년 만입니다.

바그다디는 이 영상에서 최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테러가 IS 최후 거점이었던 시리아 동부 '바구즈' 전투에 대한 복수라면서 기독교도를 상대로 계속 복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그다디는 지난 1971년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슬람 경전 코란과 이슬람 율법에 큰 열정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그다디는 이라크 사담대학에서 코란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자 미군에 대항하는 반군 조직에 참여했다가 체포됐습니다. 바그다디는 2004년 12월 교도소에서 풀려난 뒤 IS의 모체인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AQI)에 가담했습니다.

한편 바그다디의 열성을 확인한 AQI는 그를 시리아에 파견했고, 바그다디는 2013년 IS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IS는 알카에다와 별개로 활동합니다.

바그다디는 2014년 이라크 제2 도시 모술을 점령한 뒤 공식적으로 ‘이슬람국가(IS)’ 설립을 선언했습니다. IS는 세력을 확장해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 일부를 장악하기도 했습니다.

바그다디는 2014년 이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간 여러 번 사망설이 나왔지만, 그는 지난 2018년 8월 포기하지 말라는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바그다디에게 알카에다 옛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최고 2천500만 달러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네. 뉴스 따라잡기, 오늘은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들, 그리고 뉴스 속 인물로는 최근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IS 지도자 바그다디에 관해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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