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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대규모 시위


홍콩 시민들이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폐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홍콩 중심가에서 28일 새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홍콩 당국은 현재, 홍콩 거주 범죄 용의자들을 중국 본토로 송환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1997년 중국에 반환된 홍콩은 중국의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특별 행정구로서 2047년까지 사법 자율권이 보장돼 있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이 입법원을 통과하면 형사 사건 용의자는 물론 정치범 등 범죄인 인도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 개정안은 홍콩 당국이 중국, 마카오, 타이완을 비롯해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은 나라들에도 범죄 용의자들을 송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홍콩 야권과 인권단체, 시민사회단체는 본토 송환 위험 때문에 홍콩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가 훼손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날 수천 명의 시위대는 캐리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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