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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북한 관련 미국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25일) 열린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핵무기를 제거하기를 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핵무기를 없애기를 원하며, 러시아와 중국도 그것(핵무기)을 없애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국경과 관련해 큰 도움을 줬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 "미국이 다시 전 세계로부터 존경받고 있다"며 반박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북-러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한반도 상황과 문제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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