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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헤즈볼라 자금줄 차단' 정보에 1천만 달러 현상금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이 친이란계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자금줄을 차단할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1천만 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22일 헤즈볼라에게 자금을 대주는 사람이나 기업체 또는 자금 지원을 돕는 은행이나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현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상금은 국무부가 운영하고 있는 ‘정의를 위한 자금’ 프로그램에서 지급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이 자금은 주로 테러분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현상금을 주는 데 쓰여졌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있는 친이란계 무장조직으로 그동안 시리아에 병력을 파견해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왔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1997년 헤즈볼라를 국제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국무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22일 이란산 원유 수입국에 대한 제재 예외 인정 조치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란 지도자들이 파괴적인 행동을 바꾸고,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이란 정권에 최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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