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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시위대 "군부와 대화 중단, 즉각 문민정부 구성해야"


수단 하르툼의 국방부 청사 앞에서 시민들이 21일 문민정부 이양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부 쿠데타로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가 막을 내린 가운데, 시위대가 군부와의 대화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바시르 퇴진 시위를 주도한 '수단직업인협회'(SPA) 대변인은 어제(21일) "군사과도위원회는 다른 모든 정치세력의 요구를 검토한다면서 우리 요구에 응하는 것을 미루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직업인협회는 또 과도위원회가 축출된 바시르 전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수단 군부는 전날 시위대 지도부와 권력 이양 문제를 협의하고 추가 협상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군부가 시위대가 요구한 문민의회 구성 계획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군부와의 대화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PA는 군사과도위원회를 대신할 시민통치기구를 발표할 것이라며,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시위를 확대하고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압델 파타 부르한 수단 과도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수단 국영TV와 인터뷰에서, 과도위원회는 모든 정치세력이 합의한 문민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부 대표들과 함께 시위대의 요구 사항인 '시민위원회'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1일 바시르 대통령을 축출하고 과도위원회를 구성한 군부는 2년 안에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위대는 즉각적인 문민정부 구성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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