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이스라엘은 고립될 수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유대인 연합 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과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 인정 등 최근의 조치들을 열거하면서 "우리는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주었다. 다른 대통령들과는 달리, 대사관 이전에 대해 나는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골란고원 이스라엘 주권과 관련, 간단한 역사 수업 후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골란고원은 1967년 이스라엘이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후 1981년 영토로 합병한 곳입니다. 그러니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전통적으로 미국의 유대인 유권자들은 민주당 성향이 강하지만, 공화당은 내년 선거에서는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