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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페인 대사관 습격은 엄중한 테러행위"


지난 13일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직원이 기자들의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 22일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은 "엄중한 테러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대사관 습격 사건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은 것은 사건 발생 한 달 여 만에 처음입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3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대사관 불법 침입과 점거, 강탈행위는 국가 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며, 난폭한 국제법 유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면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관여했다는 소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 북한체제 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은 지난 27일, 자신들이 지난달,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조선은 또, 대사관의 컴퓨터와 자료들을 FBI에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의 주요 용의자 최소한 2명에 대해 국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해 공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스페인 고등법원은 지난 26일, 이들 중 멕시코 국적자 '에이드리언 홍 창'이 이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넘기기 위해 FBI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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